삼성, 4단 접기에서 3단 펼치기로 애플 독주 깨뜨리다

 

삼성전자가 가로세로 4대3의 화면비를 갖는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의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폴더블폰 출시 7년 만에 추가된 신형 모델은 가로로 더 넓은 화면을 통해 인공지능(AI) 활용 등 멀티태스킹(다중작업)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첫 AI 글라스(안경형 기기)와 고급형 스마트워치도 공개하면서 폴더플폰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삼성전자(005930) 는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올드빌링스게이트 전시장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갤럭시 Z폴드8’을 포함한 폴더블폰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Z폴드8은 펼쳤을 때 메인 화면이 7.6인치 크기와 가로세로 4대3 비율, 접었을 때 커버(외부) 화면은 5.5인치 크기와 10대16 비율을 갖는다. 전작 ‘갤럭시 Z폴드7’이 메인 화면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10대9, 커버 화면은 세로로 길쭉한 9대21의 화면비를 가진 것과 비교해 Z폴드8은 메인과 커버 화면 모두 가로로 더 넓어졌다.

삼성전자는 특히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이 된 AI 에이전트(비서)를 메신저처럼 띄워놓고 다른 작업을 하며 필요할 때 바로 쓰는 식으로 AI와 대화면 간 긴밀한 시너지를 꾀했다.

Z폴드8과 함께 기존 Z폴드7과 Z플립7을 계승한 ‘갤럭시 Z폴드8 울트라’와 ‘Z플립8’은 각각 편의성과 성능·휴대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를 공략한다.

삼성전자가 주력 제품군을 3종으로 늘린 것은 2019년 폴더블폰 출시 후 7년 만에 처음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사장은 “새로운 갤럭시Z 시리즈는 모바일 경험을 한 단계 진화시키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차세대 인텔리전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 글라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실물도 최초 전시하고 기존 갤럭시워치보다 성능과 휴대성을 동시에 높인 ‘갤럭시워치 울트라2’도 공개하며 웨어러블(착용형) 제품군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