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노량진 분양가 평당 8천만원 넘어

서울 동작구 노량진 일대 아파트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지역 특성 때문에, 최근 나온 새 아파트들은 한 달 사이에도 가격이 크게 뛰는 모습이다. 앞서 분양된 단지가 3.3제곱미터당 7천만 원대를 보였는데, 이번에는 8천만 원을 넘는 가격까지 나왔다.

이번에 공급되는 노량진 8구역 재개발 단지는 전용 84제곱미터 기준 약 24억 9920만 원에서 27억 958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전에 먼저 분양된 노량진 6구역 단지보다 2억 원 이상 높은 금액이다. 작은 면적도 가격 부담이 적지 않다. 전용 36제곱미터는 10억 원대, 44제곱미터는 12억 원대, 51제곱미터는 15억 원대, 59제곱미터는 20억 원대에 형성됐다.

펜트하우스는 더 높다. 전용 140제곱미터 물량은 일부 가구 기준 분양가가 49억 원 안팎으로 잡혀 사실상 50억 원에 가까운 수준이다. 공급면적 기준으로 보면 주택형에 따라 3.3제곱미터당 6700만 원대부터 8400만 원대까지 형성됐다.

이처럼 가격이 높아도 시장 관심은 여전히 큰 편이다. 최근 먼저 공급된 노량진 6구역 단지는 일반분양 물량 대부분이 계약되며 사실상 완판에 가까운 결과를 보였다. 새 아파트 물량이 많지 않고, 노량진뉴타운 전체 개발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량진뉴타운은 아직 본격적인 분양 초입 단계다. 앞으로 여러 구역 개발이 이어지면 대규모 주거지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여의도와 가깝고, 용산과 강남 쪽으로 이동하기도 비교적 편해 실수요와 투자 관심이 함께 몰리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분양가가 너무 빠르게 오르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세부 분양가가 어떻게 계산됐는지 충분히 공개되지 않으면 소비자가 가격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최근 흐름을 보면, 앞으로 나올 노량진 일대 새 아파트 분양가도 지금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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