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8000선 안착, 200만 닉스 달성

국내 주식시장 종합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마감 기준 8천 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거래 시간 중에는 8100선까지 돌파하며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했습니다.

이날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5%(199.80포인트) 상승한 8047.51로 장을 마감했으며, 장중에는 8131.15까지 치솟아 6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날 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쟁 종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원유 가격은 7%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연장 및 주요 해협 재개방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투자자들의 심리도 개선됐습니다.

증권사 분석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로 유가와 금리가 안정세를 보였고, 연휴 기간 투입되지 못했던 대기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지수가 8천 선에 안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거래에서 개인 투자자는 6,166억원, 외국인은 1,83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9,11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 투자 기관이 1조 3,931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송 장비 및 부품 업종이 4% 이상 급등했고, 전기·전자와 제조업이 3%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기·가스, 기계·장비, 부동산 업종도 1% 이상 올랐습니다. 반대로 섬유·의류는 4%대 하락했고, 보험과 음식료 업종이 2% 이상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특정 전자부품 기업이 17%대 급등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해당 기업의 핵심 부품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습니다.

• 조선 대기업: 9% 이상 상승
• 반도체 기업: 5%대 상승
• 자동차 제조사: 5%대 상승
• 자동차 부품사: 2% 이상 상승
• 대표 전자 기업: 2% 이상 상승

반면 일부 금융 및 건설 관련 종목은 2~4% 하락했으며, 방산 및 IT 지주사 종목도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5억 1,432만 주, 거래 금액은 39조 64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234개 종목이 올랐고, 656개 종목은 하락했습니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28개 종목이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소형주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0.98%(11.39포인트) 오른 1172.52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바이오 기업이 5%대 올랐고, 반도체 장비 및 부품 관련 기업들이 4% 이상 상승했습니다. 바이오·로봇·재생의료 관련 기업들도 2%대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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