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7% 돌파, 영끌족 힘들어진다

은행권 주택대출 이자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대출을 받은 가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 5곳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5년 기준)연 7%를 초과하는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지난 3월 말 잠시 7%대를 기록한 후 6%대로 내려갔다가, 이번 달 다시 7% 선을 넘어선 것입니다.

대출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은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연 4.6%대
•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 연 5%대 (2007년 이후 최고치)

여기에 물가 상승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올해 안에 기준금리가 2차례 정도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사람들의 부담이 특히 커질 전망입니다. 3월 기준으로 새로 실행된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이 39.2%로, 전월 대비 10.3%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최근 3년 9개월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한편, 주요 은행들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간 차이가 2년 사이 두 배 이상 벌어지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5대 은행의 3월 기준 평균 금리 차이는 1.51%포인트로, 2024년 3월(0.71%포인트)보다 약 2배 넓어진 수준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금리 격차 확대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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