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지분 확보, 하나금융 전략적 행보로 평가…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검토

하나증권은 최근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15만 7000원에서 16만 6000원으로 높이기로 결정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두 가지 긍정적인 요인에 기인한다.

첫째, 실적 개선 기대감
은행권의 원화 대출 증가율이 대형 금융 지주 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1.5%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순이자마진(NIM)이 전 분기 대비 0.05%포인트 추가 상승해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은행권 최고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금융그룹 전체의 순이자 이익은 전 분기 대비 약 3.2%,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자산관리 부문의 활약
자산관리(WM) 영업 활성화에 힘입어 증권 거래 수수료도 전 분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하면서, 그룹 수수료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부 우려 요인도 존재한다.
2분기 그룹 전체의 대손비용은 약 3500억 원 수준으로 다소 늘어날 전망인데, 이는 중앙미디어그룹과 관련된 추가 충당금 500억 원 적립 및 기업 신용위험 재평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상 충당금은 3000억 원 내외로 예상된다.

두나무 지분 투자에 대한 분석
지난 5월 진행한 두나무 지분 투자(약 1조 원 규모, 6.55% 취득)는 일시적으로 무수익 자산 증가와 보통주자본(CET1) 비율 하락 우려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줬으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활성화 가능성과 업비트·네이버파이낸셜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 확장 측면에서 결국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주가 상승을 이끌 추가 모멘텀
2분기 실적 발표 시 공개 예정인 밸류업 업그레이드 방안도 주목할 만한 모멘텀이다. 경쟁 은행 지주사에 비해 비은행 이익 확대 폭은 다소 적겠지만, 순이자마진 등 은행 이익력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추가 모멘텀 요인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주주환원 정책
상반기 자사주 매입 규모는 1~2분기 각 2000억 원씩 총 4000억 원이었다. 2026년 총주주환원율 목표인 5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반기 자사주 매입 규모가 최소 5000억 원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