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금융권 최초 포용금융 전담책임자(CIFO) 신설
◇ 상반기 1조 9200억 원 집행…연간 목표의 약 62% 달성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권 가운데 처음으로 포용금융 최고책임자(CIFO)를 지정했습니다. 지속성장·포용금융부문장인 이승열 부회장이 맡게 됐으며, 올 상반기에만 1조 9200억 원을 집행해 연간 목표의 약 62%를 달성했습니다. 연간 목표 규모는 3조 1000억 원입니다.
◇ 단순 자금 공급 넘어 금융접근성 확대 추진
금융당국이 연내 CIFO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금융지주와 은행 중에서는 하나금융이 처음 시행한 사례로, 올 5월 발표한 ‘2026 포용금융 로드맵’의 하반기 과제를 구체화하려는 차원입니다. 함영주 회장이 강조해온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끌어올리려는 조직개편 작업이기도 합니다.
◇ 하반기 4대 중점 영역 운영
하나금융은 올 하반기 ① 청년·소상공인 지원, ② 포용금융 내재화, ③ 채무자 보호 및 금융범죄 예방, ④ 사회연대금융 확산 등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합니다.
특히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신용평가를 통해 금융 접근성이 낮은 차주를 발굴하고, 연체 이후 재기 지원까지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입니다.
◇ 신파일러·소상공인 신용평가 체계 개편
하나은행은 이번 달 중 금융 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와 소상공인을 위한 개인 신용평가 체계 개편에 나섭니다. 하반기에는 통신 정보 등 대안 정보를 결합한 ‘3차 고도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고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 시범 운영에도 참여합니다.
◇ 청년·소상공인 현장 지원 확대
전세자금대출을 새로 이용하는 청년 약 1만 명에게 전세사기 보장보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재무 상담과 창업 멘토링도 제공합니다. 올 9월 그룹 본사의 인천 청라국제도시 이전을 계기로 84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화 보증대출과 100억 원의 긴급 운영자금도 공급합니다.
◇ 채무자 재기와 금융범죄 예방 강화
하나금융은 올 상반기 장기 연체 채권 소각과 소멸시효 도래 채권 정리 등 4000억 원 규모의 채권 정리를 마쳤으며, 하반기에는 자체 채무조정과 인공지능(AI) 기반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사회적기업과 혁신기업에는 금융 지원과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등을 제공해 취업 취약계층과의 연계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 2030년까지 총 100조 원 공급 목표
앞서 하나금융은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에 84조 원, 포용금융에 16조 원 등 총 100조 원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CIFO 지정과 핵심성과지표(KPI) 도입을 통해 대규모 공급 목표의 집행 속도와 현장 체감도를 함께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