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미국 한 달 만에 재방문…정계에 지원 요청

고려아연의 최고경영자가 미국 테네시주를 다시 찾아 현지에서 진행 중인 핵심광물 통합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경영진은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 이사회 의장과 만나 제련소 건설에 필요한 초기 전력 확보와 전력공급망 구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미국 방문은 지난달 자회사 출범식 참석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는 미국 남동부 지역의 전력 생산과 공급, 송전망 운영을 맡고 있는 연방 공기업으로, 양측은 추가 송전 인프라 투자 필요성과 장기 전력공급 체계, 비용 회수 방안 등을 함께 검토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테네시주를 넘어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므로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려아연 대표는 테네시주 연방 상원의원과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 국무부 주요 인사들과도 만나 FAST-41 적용 대상 사항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FAST-41은 국가 전략 대형 인프라 및 자원 사업의 인허가 심사를 통합 관리해 일정을 크게 단축하는 제도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해당 제도 적용 대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미국 측 인사들은 “미국 핵심광물 생산의 새로운 거점이자 한미 공급망 협력의 기반시설이 될 통합제련소의 성공적인 건설과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이 프로젝트가 미국 제조업 본국 회귀와 반도체, 방산, 인공지능 산업 공급망과 연계된 핵심광물 생산역량 확대 측면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다고 평가했습니다.

경영진은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가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및 인공지능 인프라 확대에 따른 전자폐기물 처리와 안정적 원료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자회사를 통한 안정적 원료 확보가 이루어지면 통합제련소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한미 양국의 경제안보 강화에도 기여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입니다.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미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 의회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통합제련소는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아연, 인듐 등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해 비철금속 12종, 반도체황산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또한 제련소 부지 내 저장장 5곳에 있는 62만 톤의 제련 부산물을 재활용해 핵심광물을 회수하고, 제련소 소유 광산을 통해서도 원료를 확보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