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피지커 AI 로봇 밸류체인 구축…‘정의선 비전’ 액셀

미국 내 로봇 부품 생산 체계 구축으로 연간 35만 개 규모의 핵심 부품을 현지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조 현장에 빠르게 투입할 수 있도록 핵심 부품의 현지화와 대량 생산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부품부터 로봇, 완성차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생태계를 확보하게 된다.

2028년까지 미국에서 3만 대의 로봇을 생산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동차 제조 공정에 배치하겠다는 청사진도 공개됐다. 현지 자동차 공장이 우선 확보하는 로봇 물량만 2만 5천 대에 달한다.

2030년까지 미국 내 자동차 생산량을 120만 대로 늘리면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로봇 투입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배터리 교체 시간을 제외하면 사실상 24시간 작동이 가능하다.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물류 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현지 제조 밸류체인 구축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물류 비용 절감과 공급망 리스크 최소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 부품 생산 공장은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자동차 부품 라인을 로봇 부품 전용으로 전환하거나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로봇 기술력 입증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23킬로그램 무게의 소형 냉장고를 통째로 들어 올려 옮기는 모습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증명했다.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전신 제어와 물체 조작 능력을 갖췄음을 확인한 것이다.

대규모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 학습을 통해 단 몇 주 만에 이 동작을 학습했으며, 학습 과정에서는 최대 45킬로그램의 냉장고를 옮기는 데도 성공했다.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구글 딥마인드와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첨단 로봇과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산업 전환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로봇 사업 본격화와 상장 전망

업계에서는 로봇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기업의 상장 시기도 구체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기관투자가 대상 설명회에 주요 임원들이 총출동한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2021년 인수 당시 약 1조 2천억 원 수준이었던 기업가치는 현재 최소 수십 배 이상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빌리티를 넘어 로보틱스와 물리적 인공지능이 미래 성장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비전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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