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7,999까지 치솟은후 급락 이후 다시 반등, 변동성장세

코스피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며 8,000선에 가까워졌다.

12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87포인트 오른 7,927.11을 기록했다. 지수는 출발부터 강하게 올라 7,953.41로 장을 시작했고, 장중에는 7,999.67까지 올라 사상 최고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장 초반부터 2조 원이 넘는 규모를 사들였고, 기관도 함께 매수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은 2조 원 이상 순매도하며 상승 폭을 일부 제한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 기관은 순매도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2.6원 오른 1,475.0원으로 나타났다.

간밤 미국 증시도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에스앤드피500지수, 나스닥지수는 모두 소폭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에스앤드피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과 이란 관련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오르긴 했지만, 투자자들은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 종목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퀄컴,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시게이트 같은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 넘게 상승했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국내 증시 역시 기술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시장 전체가 계속 강하게 오르기에는 부담도 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있고,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에서는 차익실현 매물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도 엇갈렸다.
전날 10% 넘게 급등했던 SK하이닉스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191만 원대에서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196만 원대까지 올라 다시 신고가를 썼지만, 이후 상승 폭은 다소 줄었다. 삼성전자도 한때 약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반등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SK스퀘어, 현대차, 엘지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등 주요 종목은 전반적으로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케이비금융, 삼성에스디아이, HD현대일렉트릭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 운송·창고, 운송장비·부품이 상승을 주도했다. 반대로 건설, 전기·가스, 부동산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코스닥도 함께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43포인트 오른 1,223.7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오롱티슈진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 원익아이피에스, 로보티즈, 아이에스시는 약한 흐름을 보였다.

종합하면, 이날 국내 증시는 개인 매수세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지만,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단기 급등 부담으로 추가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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