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이사’ 손호준, 스톤브릿지벤처스 떠난다

 

14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벤처투자 전문가

국내 유명 벤처투자회사 스톤브릿지벤처스에서 핵심 인재로 활약하던 손호준 상무가 이달 말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재 업무 인수인계를 진행 중이며, 그가 책임자로 맡았던 투자펀드의 운영진 교체 작업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관리 중인 펀드 현황

손 상무가 대표 운용자로 활동한 펀드는 총 3개입니다:

  • 스톤브릿지한국형유니콘투자조합 (약 1050억원)
  • 스톤브릿지신한유니콘세컨더리투자조합 (592억원)
  • 스톤브릿지오퍼튜니티1호투자조합 (171억원)

다행히 이들 펀드는 모두 곧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운용자 변경으로 인한 문제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행보

퇴사 이후에는 신규 투자회사로 이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3월 한 코스닥 상장기업이 설립한 기업형벤처투자회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해당 회사는 과거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한 경험이 있어 손 상무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려한 성과로 주목받은 젊은 인재

1984년생인 손 상무는 ‘지그재그’와 ‘스타일쉐어’ 투자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은 카카오에 인수되었고, 스타일쉐어는 무신사에 매각되면서 상당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업계 최연소 나이로 이사 직급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명암이 엇갈린 최근 투자 성과

하지만 이후의 투자 실적은 평가가 엇갈립니다. 상당한 금액을 투자한 일부 회사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주요 투자처인 ‘직방’은 한때 시장에서 2조원대 가치로 평가받았으나, 최근 벤처투자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주식 거래가격이 상당히 낮아진 상태입니다.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정육각’도 어려운 투자 사례 중 하나입니다. 초록마을 인수를 추진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고, 현재 회사를 다시 매각할 인수자를 찾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손 상무가 투자한 기업들 중 손실 처리된 규모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반면 달바글로벌, 무신사, 업스테이지 등은 좋은 투자 성과를 거둔 사례로 꼽힙니다.

회사 측 입장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손 상무의 이달 말 퇴사는 사실이지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확인된 내용이 없다”며 “펀드 운용진 변경에 따른 불이익을 미리 반영해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