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탄약 사업은 매각하지 않을듯

풍산이 탄약 부문을 따로 팔지 않기로 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수 검토도 함께 멈췄다.

풍산은 지금은 탄약 사업 매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회사의 가치와 주주 이익을 높일 여러 방법을 살펴보고 있지만, 탄약 부문을 넘기는 일은 현재 추진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풍산의 탄약 부문을 포함해 여러 사업 기회를 검토해 왔지만, 풍산 방산 부문 인수 논의는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인수 가능성을 알린 뒤 짧은 시간 안에 방향이 바뀐 셈이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조건을 맞추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부 승인, 자금 마련, 주주 동의 같은 현실적인 문제가 큰 부담이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만약 풍산이 탄약 사업을 떼어 내어 따로 파는 방식으로 갔다면,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해 높은 수준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이 과정 자체가 쉽지 않은 과제가 될 수 있었다.

또 다른 변수도 있었다. 풍산의 탄약을 받아 무기 체계를 만드는 다른 방산 기업들은, 풍산이 한화 쪽으로 넘어갈 경우 민감한 정보가 흘러갈 수 있다거나 탄약 공급 가격과 조건이 한쪽에 유리하게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해 왔다.

결국 이번 거래는 여러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로는 넘어야 할 문제가 많아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 모두 앞으로 새로운 기회를 살필 수는 있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이번 인수 논의가 사실상 멈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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