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서인국의 월간 남친, 도파민 감성을 정조준한 로맨틱 코미디의 새 기준 펴

넷플릭스 시리즈 ‘월간 남친’현실에 지친 청춘의 마음가상 연애가 주는 설렘을 함께 담아낸 로맨틱 코미디다.    이 작품은 웹툰 피디로 바쁘게 살아가는 ‘미래’가 가상 연애 체험 서비스를 통해 여러 관계를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상처를 돌아보며 조금씩 달라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단순히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라기보다, 지친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회복해 가는 과정에 더 가깝다.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지수, 서인국, 그리고 김정식 감독이 참석했다. 공개 전부터 관심이 컸던 이유는 분명했다. 지수의 첫 본격 로맨틱 코미디 도전, 서인국의 안정적인 연기, 여기에 밝고 개성 있는 로맨스를 잘 그려온 김정식 감독의 연출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이 작품을 두고 “현실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주인공이 가상 연애를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스스로를 치유해 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 명의 상대와 하나의 분위기에만 머무르지 않고, 여러 설정과 캐릭터를 폭넓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만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지수는 극 중 ‘미래’ 역을 맡아, 사랑에 상처받은 뒤 일에만 몰두하며 살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이 작품의 설정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가상 연애 서비스라는 소재가 더 이상 멀게 느껴지지 않았고, 그 안에서 미래가 고민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또래 시청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닿을 것 같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래는 현실에서는 지쳐 있지만, 가상 공간에서는 새로운 감정과 경험을 배우며 한층 입체적으로 변해 가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서인국은 미래의 회사 동료이자 경쟁자인 ‘경남’으로 등장한다. 경남은 일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인물이지만, 겉으로는 차갑고 표현이 서툴다. 대신 무뚝뚝한 태도 안에 배려가 숨어 있는 인물이다. 서인국은 미래를 만나면서 경남이 어떤 식으로 변해 가는지를 눈여겨봐 달라고 말했다.

두 배우의 호흡에 대한 기대도 컸다. 서인국은 지수에 대해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큰 배우라고 표현하며, 촬영장이 늘 웃음으로 시작해 웃음으로 끝날 만큼 분위기가 좋았다고 떠올렸다. 김 감독도 서인국이 왜 경남 역할에 잘 어울리는지 작품을 끝까지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며, 연기뿐 아니라 현장 안팎에서 지수를 세심하게 챙겨준 점도 고마웠다고 말했다.

특별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서강준, 이수혁, 이재욱, 옹성우, 김영대 등이 가상 세계 속 연인 캐릭터로 등장해 각기 다른 분위기의 로맨스를 만든다. 김 감독은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보여주기 위해, 각 테마에 어울리는 배우를 신중하게 골랐다고 설명했다.

연출 방식에도 공을 들였다. 김 감독은 일반적인 로맨스 장면을 찍는다는 생각보다, 실제로 ‘월간 남친’ 서비스를 만든 개발자처럼 접근하려 했다고 말했다. 구독자가 어떤 환경에서 데이트를 해야 가장 만족할지 고민했고, 그 결과 미술, 씨지, 음악까지 세밀하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관전 포인트로는 뒤로 갈수록 더 커지는 재미가 꼽혔다. 감독은 미래와 경남이 서로 닮아가며 변하는 과정이 중요한 흐름이라고 짚었다. 지수는 작품 속 의상만 250벌에 이를 정도로 다양한 테마가 담겨 있어 보는 재미가 크다고 자신했고, 서인국 역시 화려한 출연진과 다채로운 설정, 일상적인 사건들이 어우러져 끝까지 몰입하게 될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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