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에서 나온 은빛 조각 정체는?


중국 안후이성에 사는 한 여성이 밀크티를 마시다가 은색 작은 알갱이를 발견했다. 확인해 보니 그것은 수은으로 의심됐다.

여성은 지난달 27일, 남자친구가 사다 준 밀크티를 마셨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별문제가 없었지만, 몇 모금 마신 뒤 타피오카 펄과는 전혀 다른 이상한 식감의 알갱이가 입안에서 느껴졌다고 했다. 여성은 질기고 반짝이는 조각을 뱉어낸 뒤, 수은일 수 있다고 보고 곧바로 매장에 항의했다.

매장 측은 제조 과정에서 그런 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하며 경찰 신고를 권했다. 이후 여성은 경찰과 지역 소비자 단체에 이 사실을 알렸고, 관련 내용을 온라인에도 올렸다. 이 글이 퍼지자 많은 사람들이 식품 안전 문제를 걱정했고, 일부는 해당 브랜드를 비판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는 달랐다. 당국은 지난달 29일, 매장의 재료와 제조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고, 밀크티 안의 이물질은 구매 뒤 외부에서 들어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이 사건과 관련한 용의자도 붙잡았다고 밝혔다.

공식 발표문에는 용의자의 이름이 적히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성이 앞서 공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남자친구가 유력한 인물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사람들은 사실상 살인미수에 가깝다, 괜히 밀크티 가게만 욕을 먹었다, 매장에서 수은이 나올 이유가 없다고 봤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여성은 큰 건강 이상을 겪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수은은 매우 위험한 물질이다. 갑자기 많은 양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소화기관이 손상될 수 있고, 피부 발진·가슴 통증·심한 피로·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오랜 기간 수은에 노출되면 신경계 이상, 손 떨림, 신장 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국에서는 음식에 수은 같은 유해 물질을 넣으면 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보통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며, 피해가 매우 크면 더 무거운 형이 내려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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