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더 넓은 고객층 확보를 위해 티케팅 앱 출시


우리은행이 문화·공연 예매 서비스를 앞세운 새 플랫폼 사업에 나선다. 기존 금융 서비스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과 가까운 분야로 접점을 넓혀 더 많은 이용자를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이다.

새로 선보일 서비스 이름은 ‘투더문’이며, 이달 안에 앱 형태로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이 서비스는 공연과 문화예술 티켓을 예매할 수 있도록 만든 전용 플랫폼이다. 단순히 은행 앱 안에서 잠깐 제공하는 기능이 아니라, 별도 앱으로 운영되는 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는 시험 운영 성격의 웹사이트가 먼저 열려 있고, 앱 출시 이후에는 홍보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무료 공연 이벤트 같은 이용자 참여 행사도 함께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플랫폼은 대형 공연이나 유명 기획사 중심의 예매 시장과는 조금 다른 방향을 잡고 있다. 독립 아티스트와 중소 규모 공연처럼 상대적으로 알려질 기회가 적은 무대를 더 많이 소개하는 데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과의 연결도 넓히려는 뜻이 담겨 있다.

은행 서비스와의 연동 혜택도 들어간다. 우리은행 계좌를 확인한 이용자는 투더문에서 티켓을 예매할 때 수수료를 절반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은행은 기존 고객이 새 플랫폼을 쓰게 만들 수 있고, 반대로 공연과 문화 콘텐츠에 관심 있는 사람을 금융 서비스 이용자로 끌어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시도를 단순한 티켓 예매 서비스 출시로만 보지 않는다. 비금융 플랫폼을 키워 고객층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다른 은행들이 생활형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접점을 넓혀온 흐름처럼, 우리은행도 문화예술 분야를 통해 일상에 가까운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