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규 예능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가 첫 공식 포스터를 베일을 벗었다.
오는 달 20일 막을 올리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인공지능 연애 서바이벌이다. 출연자들이 실제 데이트 상대처럼 인공지능과 시간을 보내며 마음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카메라가 따라간다.
가장 핵심적인 질문은 따로 있다. “상대가 기계여도 사랑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공개된 포스터에는 투명한 디스플레이 화면 세 개와 충전 케이블이 시각의 중심을 잡는다. 푸른색과 분홍색이 뒤섞인 몽환적인 컬러감 덕분에 현실과 가상이 섞인 듯한 분위기가 완성됐다. 제작진이 의도한 세계관이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각 화면에는 “AI와 사랑이 가능할까요?”라는 한 줄씩의 문구가 적혀 있고, 손을 뻗어 기계에 닿으려는 장면, 인간과 인공지능이 서로 마주 보는 장면이 포스터 안에 담겼다. 출연자들이 앞으로 겪게 될 낯선 감정의 흐름을 슬쩍 엿볼 수 있게 만든 구성이다. 케이블로 이어진 화면들은 기술이 매개가 되어 사람과 기계가 연결된다는节目的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출연자와 패널 구성은 어떻게 될까
기안84, 장도연, 이유비 셋은 인공지능 파트너와 데이트를 하고, 매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다. 그 과정에서 설렘, 호감, 질투, 혼란, 후회 등 예상 밖의 감정들을 그대로 마주하게 된다.
스튜디오에는 장도연이 직접 인공지능 연애에 몸담은 경험을 살려 자신이 느꼈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강남과 이준은 각자 다른 시각으로 출연자들의 변화를 짚어본다. 세 사람의 조합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모든 영역을 빠르게 따라잡는 요즘, 과연 사랑까지 대체할 수 있을지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출연자들이 인공지능과 함께한 데이트에서 드러나는 감정의 진폭을 통해, 관계 영역 안에서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가능하고 어디서 멈추는지 실험해 보겠다는 취지다.
최근 SBS는 다양한 결의 연애 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엄마와 자녀가 함께 나와 이성을 만나는 ‘합숙 맞선’, 시한부 인생을 살았던 사람들이 새로운 시작과 함께 인연을 찾는 ‘내 남은 연애’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인공지능 연애물까지 가세하면서 채널 정체성에 대한 시선이 다시 한 번 모인다.
방송 일정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인공지능 연애 실험. SBS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는 오는 달 20일 목요일 밤 9시에 첫 회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