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New Wave 국악창작프로젝트 집중 캠프’, 영동서 성료

충청북도 영동군에 위치한 난계국악체험촌에서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신진 국악 창작자 양성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드로잉더뮤직과 국·공립예술단 국악지휘자협회가 함께 주관했으며, 부산을 비롯한 전국 6개 도시 국악단이 협력기관으로 함께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단순히 무대 기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공연단체와의 위촉부터 연습, 첫 공연까지 전 과정을 연결한다는 점이다.

행사가 열린 난계국악체험촌은 조선시대 세종 임금 때 활동했던 음악가 박연이 태어난 곳에 만들어진 국악 전문 공간으로, 차세대 국악 인재를 키우는 사업의 시작점으로 의미가 깊다.

첫날 참가자들은 체험촌의 상징인 천고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1년 동안 이어질 프로젝트의 첫걸음을 뗐다.

작곡 분야 8명, 지휘 분야 8명 총 16명의 젊은 예술가 선발

지난 4월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참가자들은 캠프 동안 운영 안내, 멘토 소개, 창작 계획 발표, 분야별 멘토링 등을 진행했다.

운영진 소개 시간에는 총책임자와 멘토, 운영팀이 인사를 나눴으며, 현장 참석이 어려운 일부 멘토는 화상 회의로 참여해 참가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평소 바쁜 일정 때문에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국악 관현악 분야 전문가들이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함께 모인 것은 한국 국악 관현악 발전이라는 같은 목표 아래 매우 의미 있는 순간으로 평가받았다.

현장 협업과 소통 방식 배우는 특강 진행

첫날 저녁에는 KBS 국악관현악단 지휘자 박상후가 ‘예술가의 무대 예절과 협업 소통법’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박 지휘자는 실제 공연 현장에서 겪는 협업 상황을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하며, 신진 창작자에게 필요한 자세와 대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참가자들이 미리 제출한 창작 계획서와 지휘 계획서를 토대로 분야별 통합 멘토링이 이어졌다.

멘토들은 각 참가자의 계획서를 함께 살펴보며 작품 방향과 실무 과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1박 2일 워크숍 마무리하며 향후 일정 안내

드로잉더뮤직 권혜진 이사는 “이번 사업은 단순 발표가 아니라 각 도시 국악단의 실제 공연 무대에서 초연으로 연결되는 작업”이라며 “협력 국악단과 멘토진이 한 작품 한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만큼, 참여자들도 이 여정의 의미를 함께 느끼며 끝까지 완성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감독 이건석은 “신진 창작자가 단순히 발표 기회를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국악단 연주자와 관객 앞에서 자신의 음악을 검증받는 자리”라며 “이번 집중 캠프는 그 1년 여정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캠프를 마친 참가자들은 앞으로 매칭된 시립국악단 및 멘토와 일대일 작업을 통해 작곡 분야는 신작 창작을, 지휘 분야는 신작 지휘 준비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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