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이 주관사로 나서며 맘스터치 인수 절차 공식 착수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의 소유권 이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맘스터치를 보유한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매각 업무를 맡을 주관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최종 선택했다.

투자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거래 규모는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주관사 선정 과정에는 10곳이 넘는 금융사들이 경쟁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략 투자자들까지 고려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갖춘 씨티증권을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상각 전 영업이익이 약 1,02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식음료 프랜차이즈 기업의 가치 평가 배수가 보통 10~13배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거래에서도 1조 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2019년에 맘스터치 지분 56.8%를 약 2,000억 원에 인수했고, 2022년 지분을 95%까지 늘린 뒤 상장을 폐지했다. 같은 해 기업 가치를 1조 원으로 평가하며 매각을 시도했으나, 코로나19로 외식업 경기가 악화되면서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

맘스터치는 국내 시장을 넘어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2년 태국을 시작으로 몽골, 일본,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등에 차례로 진출했다.

특히 일본 시장에는 자회사 도쿄법인을 설립하고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현재 시부야, 하라주쿠, 시모키타자와, 아키츠 등 4곳에 매장을 열었으며, 지난해 일본 법인 매출은 36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은행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적 성장 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 최대 규모의 거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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