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양파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올해 양파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조금 줄었지만,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국내 시장만으로는 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농촌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중만생종 양파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최대 5%, 평년 대비 최대 8.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품질 양파 2000톤 이상 해외 판매 추진
이번 수출은 단순한 재고 처리가 아닌 해외 시장 개척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농협과 유통법인이 확보한 상품급 양파를 중심으로 선별 비용 등을 지원하며, 주요 목표 시장은 대만과 동남아시아 지역입니다.
최근 몇 년간 국내산 양파 수출은 급감했습니다. 2021년 1만 톤을 넘었던 수출량은 2024년 58톤까지 떨어졌고, 지난해에도 467톤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초기 물량을 2000톤 이상으로 설정했지만, 해외 수요가 확인되면 농협경제지주와 협력해 물량을 대폭 늘릴 예정입니다.
국내 수급 조절 대책도 병행
저장성이 낮은 조생종 양파 368헥타르에 대한 시장 격리를 완료했으며, 중만생종에 대한 정부 수매 비축 확대도 검토 중입니다.
또한 소비 촉진 캠페인을 확대하고, 산지 농협과 유통법인에는 한꺼번에 대량 출하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관계자는 “산지 농협과 유통법인들도 출하 조절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