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항공우주산업 보유 주식을 9% 수준까지 늘리면서 수출입은행 다음으로 큰 주주가 되었습니다. 연말까지 5천억 원을 더 투자해 보유 비율을 12% 넘게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세계 우주·항공·방위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한화는 항공우주산업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단단히 하며 국내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한화는 항공우주산업 주식 약 177만 주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한화 측이 보유한 주식은 기존 703만 주에서 880만 주로 증가했으며, 보유 비율은 7.22%에서 9.04%로 올라갔습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50%
• 한화시스템: 1.53%
•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 1.01%
이번 지분 확대로 한화는 수출입은행(26.41%) 다음으로 두 번째 큰 주주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기존 주요 주주였던 국민연금 보유 비율 8%대도 넘어선 수준입니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9,300억 원을 투입해 4.99% 지분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달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꾸고 연말까지 5천억 원 규모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정도 만에 목표 물량을 사실상 미리 달성한 것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말까지 5천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지분을 더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주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39만 주, 비율로는 약 3.47%에 해당합니다. 단순 계산하면 한화의 보유 비율은 12%를 넘어 12.5% 정도까지 확대될 수 있습니다.
우주 분야에서 특히 큰 시너지 효과 기대
양사가 협력할 경우 발사체, 위성 제작, 위성 운용, 지상체계, 데이터 서비스로 이어지는 국내 우주산업 전체 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중복 투자를 줄이고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를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업계에서는 ‘한국판 스페이스X’ 구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역 산업 생태계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남 창원, 항공우주산업은 경남 사천을 주요 거점으로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자리잡으면서 경남은 국내 우주·항공·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창원 방산 기반, 사천 항공우주 기반,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연결하는 남부권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상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