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 투자상품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홍콩을 시작으로 영국과 미국까지 관련 상품이 줄줄이 출시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홍콩의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는 순자산 규모가 약 18조 5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단일 종목 레버리지 펀드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삼성전자 레버리지 펀드도 약 5조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두 상품을 합치면 총 23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모였습니다.
홍콩의 성공에 힘입어 영국 투자운용사는 이달 런던증권거래소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3배 추종하는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상장 이후 자금이 계속 들어오면서 SK하이닉스 상품은 약 200억 원, 삼성전자 상품은 약 23억 원 규모로 커졌습니다. 각각 상장 첫날과 비교하면 24배, 5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는 메모리 반도체 펀드를 활용한 레버리지 상품도 미국 증시에 상장되었습니다. 이 상품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메모리 반도체 펀드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따라갑니다.
해당 펀드의 운용자산은 약 35조 5천억 원에 달하며, 편입 비중은 SK하이닉스가 27.5%로 가장 높고 삼성전자가 16.2%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키옥시아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