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억 원 근저당 건으로 새 논란…나경원, “기상천외한 궁리” 라며 이 대통령 향해 강하게 직격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아파트 한 채를 29억 원에 팔았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같은 날 나경원 의원이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크게 반발했습니다. 나 의원은 이 대통령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다른 사람들의 대출을 빡세게 막아놓고, 정작 본인은 자기 집을 팔 때 매수인에게 17억7천만 원의 근저당(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것)을 걸어 직접 돈을 빌려줬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대통령이 서민 대출은 깐깐하게 막으면서, 자기 집은 17억7천만 원짜리 사금융(정식 은행이 아닌 사적 돈 거래) 식 대출을 직접 시켜줬다”며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이어 “은행 대출이 안 되면 매수인한테 직접 돈을 빌리라는, 말도 안 되는 가이드(안내)를 국민에게 보여준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거래 시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달 말에 그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사업 시행자(시공할 회사) 지정 고시가 나오기 직전, 급하게 매매 계약을 맺고 소유권을 넘긴 것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나 의원은 “규제로 인해 곧 물딱지(돈으로만 정산) 매물이 될 일정을 미리 계산해서 집을 빼돌린 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던졌습니다.

나 의원은 끝으로 “대출이 막혀서 평생 모은 돈으로도 집을 옮기지 못하는 서민들이, 29억 원짜리 집을 팔기 위해 17억 원짜리 사채를 끌어오는 대통령 식 거래를 보면서 크게 한숨을 쉬고 있다”며, “국민은 빚 내서 집 사는 것을 투기로 몰아 처벌하고, 대통령은 빚을 나눠주며 집을 판다는 점은 정말 상상 밖의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권력과 안 보이는 정보를 활용한 명백한 이해충돌(공직자가 자기 이익을 챙기는 구조)”이라며 이 거래의 경위를 국민에게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