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업계 주요 소식
대웅제약은 섬유증 치료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의 특발성 폐섬유증 글로벌 2상 시험에서 환자 모집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물질은 콜라겐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를 골라 억제해, 섬유화가 진행되는 원인을 낮추는 방식의 신약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의 희귀의약품 지정과 신속 개발 절차 대상 선정, 유럽의약품청 희귀의약품 지정 등을 통해 글로벌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이번 시험은 단독 투여뿐 아니라 기존 치료제와 함께 쓰는 방식도 포함해 안전성, 약 복용 적합성, 효과를 함께 살펴보고 있다.
회사는 여러 학회를 통해 시험 설계와 환자 특성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근거를 쌓아가고 있으며, 오는 2027년 1분기쯤 예상되는 2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과 기술이전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휴젤은 대만에서 열린 국제 학술행사에 참가해 자사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히알루론산 필러,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한 자리에서 선보였고, 제품을 함께 제안하는 묶음 전략의 강점도 강조했다.
휴젤은 대만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직접 유통 체계를 구축해 시장 입지를 넓혀 왔으며, 출시 초기보다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려 현재 상위권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필러와 화장품을 연계한 판매 전략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여, 대만 시장 선두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지씨셀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특정세포가공물 제조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의 현장 점검을 통과한 뒤 공식 승인된 것으로, 회사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품질관리 체계가 일본 재생의료 기준에 맞는다는 점을 인정받은 사례다.
이번 인증으로 국내에서 허가받아 판매 중인 제품과 현재 개발 중인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일본 의료기관에 합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지씨셀은 이를 발판으로 자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른 기업을 위한 위탁개발생산 사업도 넓혀갈 계획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미국 소화기질환 주간에서 위산 분비 억제제 자큐보의 실제 진료 환경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다양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처방 현장에서 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다시 확인한 내용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용 4주 뒤 가슴쓰림과 산 역류 같은 주요 증상 점수가 눈에 띄게 낮아져 통계적으로도 의미 있는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회사는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자큐보의 활용 범위를 더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중국에서 열린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에 참여해 주요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행사 기간 동안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해외 바이오 기업을 만나 항암백신, 먹는 비만치료제, 핵산 전달체 안정화 기술 등을 두고 협의를 진행했다.
자회사 보유 기술인 안구건조증 치료 후보물질과 뇌혈관장벽 투과 플랫폼도 함께 제시하며 기술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항암백신은 곧 임상 1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파트너사들의 관심을 받았고, 회사는 임상 지표가 정리되는 시점에 맞춰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삼양바이오팜은 태국 방콕에서 자체 개발 필러 라풀렌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인 피씨엘을 주성분으로 사용하며, 볼륨 개선뿐 아니라 콜라겐 생성도 도와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피부에 주입했을 때 이물감이 적고 자연스러운 볼륨이 형성되는 점이 특징이며, 장기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도 국제 학술지에 소개된 바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핵심 성분의 특성과 작용 방식, 실제 시술 방법, 적합한 시술 부위 등을 함께 소개했으며, 회사는 이번 태국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브라질·유럽 등 다른 지역 진출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