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선 매각전 흥행, 유진·우리PE 조기 회수 시동

 

두 투자회사가 케이블 제조업체의 지분 매각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력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회사 가치가 급상승해 좋은 타이밍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투자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케이블 회사의 경영권 매각에 10여 개 투자기관이 관심을 보이며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매각 대상은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보유 중인 약 80%의 지분이며, 기존 경영진의 동반 매각 권리로 인해 전체 지분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회계법인 두 곳이 공동으로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3월부터 본격화되었습니다.

두 투자사는 지난해 3월 1,500억 원을 들여 이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현재 예상 매각가는 3,000억 원 수준으로, 거래가 성사되면 불과 1년 만에 투자금의 2배 가치를 인정받게 됩니다.

이러한 가치 상승은 회사 실적의 빠른 개선 덕분입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3,0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198억 원으로 35% 늘어났습니다.

성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국내 전선업계에서 7위권에 속하며, 산업용 전력 케이블과 신재생 에너지용 케이블을 생산합니다. 최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면서 전력 사용량이 빠르게 늘어나 케이블 수요도 함께 커지는 추세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2024년 415테라와트시에서 2030년 945테라와트시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 회사는 단순한 제조업체가 아니라 인공지능과 전력망 확충 수요가 결합된 인프라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1년 만에 가치가 크게 올랐지만 실적과 산업 환경이 모두 뒷받침되는 만큼 매각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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