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저축은행, PF 털고 1년 만에 등급전망 회복

 

12개월 만에 신용 전망 개선

한 신용평가기관이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장기신용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습니다. 회사등급 자체는 ‘A’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약 1년 전, 이 은행은 재무상태 악화와 적자 지속 문제로 전망이 하향됐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실자산을 미리 정리하고 수익구조를 회복한 점이 인정받았습니다.

✓ 평가 기관은 대손 부담 감소와 부실채권 정리를 주요 개선 요인으로 봤습니다

다만 본업에서의 수익 회복은 아직 충분하지 않아서, 등급 자체를 올리지는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2년 연속 적자 후 흑자 전환

이 저축은행은 높은 금리 환경과 부동산 부실 영향으로 2023년 417억 원, 2024년 748억 원의 손실을 냈습니다. 그러나 2025년에는 97억 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실적 개선은 주로 대손충당금 부담이 줄어든 덕분이었습니다. 핵심 수익을 나타내는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은 2024년 293억 원에서 2025년 281억 원으로 오히려 12억 원 감소했습니다.

• 대출 규모 축소로 이자 수익이 1,297억 원 → 1,226억 원으로 감소
• 운영비용은 309억 원 → 338억 원으로 증가

반면 대손상각비는 2024년 904억 원에서 2025년 142억 원으로 762억 원 급감했고, 대손비용률도 5.0%에서 0.5%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자산 건전성도 개선

매각과 상각 등을 통해 문제 자산을 적극 정리한 결과,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2024년 말 1,638억 원에서 2025년 말 774억 원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 고정이하여신 비율: 9.8% → 6.9% (2.9%포인트 하락)
• 요주의이하여신 비율: 16.8% → 11.9% (4.9%포인트 하락)
•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77.4% → 108.9% (31.5%포인트 상승)

부실채권 대비 충당금 방어력이 강화되면서 예상 손실에 대응할 여력도 커졌습니다.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위험을 선제적으로 통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전체 대출 대비 부동산 PF 및 브릿지론 비중은 2023년 말 15%에서 2024년 말 8%, 2025년 말 3%로 매년 감소했습니다.

• PF 대출 및 브릿지론 규모
– 2023년 말: 2,932억 원
– 2024년 말: 1,174억 원
– 2025년 말: 480억 원

자기자본 대비 익스포저 비율도 21.9%로, 저축은행 평균 59.3%보다 훨씬 낮아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

⚠ 다만 브릿지론 비중은 18.0%로 업계 평균 11.8%보다 높고, 394억 원이 요주의이하로 분류돼 있어 지속 관찰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절대 금액이 크지 않고 충당금이 이미 충분히 쌓여 있어서, 앞으로 건전성이 더 나빠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입니다.

금융그룹 계열사로서 안정적 자본력

2024년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효과로 2025년 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이 16.7%를 기록해 규제 기준과 업계 평균(14~15%)을 넘어섰습니다.

금융지주 소속 저축은행이라는 점에서 필요시 그룹 차원의 지원 가능성도 신용도를 뒷받침하는 요소입니다.

앞으로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추가 부실 가능성과 소매 대출 축소 등은 계속 지켜봐야 할 부분으로 꼽힙니다

특히 PF 중심 포트폴리오를 줄이는 과정에서 새로운 수익 기반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향후 신용 등급 방향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평가 기관 관계자는 “부실자산 정리로 대손 부담이 줄고 수익성이 회복됐으며, 부동산 PF 축소로 자산 건전성이 개선됐다”며 “금융그룹 계열로서 우수한 자본 적정성과 필요시 지원 가능성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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