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과 트럼프 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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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격무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그 이름. 주린 배와 상처받은 영혼을 동시에 달래주는 그 이름. 반들거리는 튀김옷은 성유(聖油·Holy Oil)와 같고, 뽀얀 속살은 천사의 비단옷처럼 아름답다. ‘치킨’, 시대의 소울푸드여, 민중의 오병이어여. ‘치킨’. 그 성스러운 이름이 오염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엮이면서다. 트럼프는 언제나 상대방을 겁박하고, 정작 실행에 옮길 때면 꽁무니를 빼는 스타일. 지난해 관세 … 더 읽기